12월 11일 내년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중 하나인 카카오 뱅크 상장 대표주관사가 결정되었다.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가 바로 그 대표 주관사다. 카카오뱅크는 11일 오후 주관사단 선정 결과를 확정하고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공동주관사로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합류했다. 조만간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 준비에 착수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 늦어도 2022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카카오 뱅크는 지난 9월 이사회에서 IPO 추진을 결의하고 감사인 지정 신청 및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 등을 진행했다. 지난 10월 카카오 뱅크는 출범 이후 실시한 첫 외부기업평가에서 글로벌 사모펀드(PEF)로부터 8조 원대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카카오 뱅크는 지난달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국내외 증권사 12곳에서 입찰에 뛰어들었으며, 국내 증권사로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 대우, 삼성증권, KB증권 등의 증권사가 숏리스트에 올랐으며,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일부 외국계 증권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뱅크는 지난 4일 숏리스트에 오른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카카오 뱅크 관계자는 "내부 심사평가 프로세스를 거쳐 3곳을 뽑았다."며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으며, 향후 방향성도 좋았다."라고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그동안 카카오뱅크 IPO 주관사 자리를 놓고 대형 증권사들이 눈치작전이 치열했다. 당초 카카오 뱅크 상장 주관사로는 삼성증권이 유력하게 언급되었지만, KB증권이 깜짝 발탁됐다. KB증권은 카카오 뱅크 주요 주주인 KB국민은행 계열사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페이 상장 주관을 잇따라 따내며 카카오 거레의 핵심 하우스로 급부상했다. 삼성증권은 카카오 뱅크 대신 내년 상반기 상장이 유력한 카카오 페이에 집중할 전망이다.
사실, 미래에셋대우나 NH투자증권 등 전통의 강호들은 외부적인 이유로 거래에 참여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 대우는 카카오의 경쟁사인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고, NH투자증권은 카카오 뱅크의 경쟁사인 케이 뱅크의 주요 주주다. 기업 실사 과정에서 민감한 정보가 노출되는 만큼, 카카오 뱅크 입장에서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주관사단을 선정했을 거라는 평가다.
출처: 인베스트 조선, SBSCNBC, 뉴시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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