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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닭튀기 해봤더니... 치킨집 알바 제로 시대 온다

돈에 관한 모든 것

by 스타루븐 2021. 2. 15.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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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닭 튀기기를 대결해 봤다는 게 재밌어서 옮겨봅니다.

뜨거운 기름에 닭을 튀기는 게 힘든 일이긴 하겠습니다만,

막상 로봇이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은 해 보셨나요?

 

서울의 한 매장에서 상상만 했던 그 일이 벌어졌어요.

로봇과 닭 튀기기 대결을 펼친 곳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롸버트치킨'인데요.

국내 최초로 반죽부터 튀김까지 모두 하는 로봇이 있다는 브랜드입니다.

 

치킨을 튀긴다고 하면 기름의 뜨거운 열기를 감수해야 하지요.

그보다 힘든일은 바로 반죽입니다. 

정해진 비율대로 물과 반죽 파우더의 무게를 재가며 반죽을 만들고, 닭고기에 반죽을 묻힐 때마다 장갑을 벗고 끼기를 반복해야 하지요. 

 

벽면에 고정된 로봇팔이 기름을 털어내는 작업 중

로봇은 유유하게 옆의 반죽기인 컨베이어 벨트를 움직이고, 그 끝에는 튀김 바구니가 있어서 튀기기 직전 상태의 닭을 바구니로 떨어뜨려 줍니다.

로봇팔은 바로 튀김 바구니를 들고선 기름으로 가져가서 미리 준비해둔 작업을 정확한 시간에 맞춰 수행을 합니다.

 

이 로봇을 만든 계기는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우리가 먹는 시간이 비슷하다는 데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있습니다.

즉, 주문이 밀리는 시간대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배달 주문이 많은 치킨집은 반죽 아르바이트와 튀김 아르바이트를 각각 고용해야 할 정도지만, 로봇은 모든 작업을 효율적으로 해 낼 수 있지요.

그래서 치킨집에서 닭을 반죽하고 튀기는 인간의 일자리는 조만간 사라지게 될 거라는 것이지요.

 

 

현재는 대면 서비스업 회피가 나타났지만 많은 일자리가 앞으로 AI나 로봇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이지요.

교육부가 운영하는 직업 안내 사이트 '커리어넷'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먼저 사라질 직업군영업, 판매직이란 답변이 나왔어요.

그 뒤에는 여행, 숙박, 오락 서비스직(34%), 금융보험직(32%), 제조 및 생산직(26%) 순이었어요.

 

고용 증가가 예상되는 직종은 절반 이상이 보건, 의료직(60%)을 골랐어요.

그다음으로는 공학 연구직(42%), 자연 생명과학 연구직(38%), 돌봄 서비스직(26%) 순이었지요.

 

향후 대한민국 일자리 지형도에서 계약직, 임시직 비중은 더 커질 것이라는 의견도 압도적으로 많았어요.

프리랜서나 계약직, 임시직이 늘어날 것이란 답변이 전체의 90%에 달했어요.

 

코로나 19로 인한 고용, 임금 충격에 대응하는 정책으로는 결국 산업구조 재편이 가장 중요하게 꼽혔죠.

디지털, 그린 뉴딜 등 산업구조 재편이 일자리 변화에 가장 적절한 정책이라고 답한 겁니다.

 

직접적인 피해자나 피해 산업을 찾아 지원하면서도 산업구조 재편을 통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체질개선이 뒤따라야 하는 건 필수라는 것이겠지요.

 

여러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일자리 변화에 맞는 선제적 대응을 잘 하고 계시나요?

저는 '시간이 부족하다'라는 생각을 이 대목에서 잠깐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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