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간식거리 넘쳐나도 1초에 8개씩 팔리는 이것은?

돈에 관한 모든 것

by 스타루븐 2021. 1. 18. 09:25

본문

 

'겨울이 왔구나'하고 느끼는 때가 바로 이 하얀 호빵이 눈에 보일 때입니다.

하얀 겨울에 나오는 빵. 호빵!

온 국민의 겨울 간식인 호빵은 단연 최고죠.

 

한 2년 전까지만 해도 편의점 한켠에 자리잡은 찜기 안의 호빵이 이제는 사라진 게 아쉬운 1인이지만, 겨울이면 꼭 먹어줘야 하는 간식입니다 ( 어제도 하나 먹었죠 ㅎ)

 

지난겨울 시즌에 누적 판매량이 60억 개래요. 매출은 무려 1100억 원.

반세기 동안 연평균 1억 개 이상 팔렸고, 우리나라 인구수 기준으로 따지면 매해 겨울철마다 호빵을 2.5개 이상씩 먹어본 셈입니다. 저는 올해도 평균치 이상을 먹었군요~~

 

 


'뜨거워서 입으로 호호 불어 먹는 빵'이라고 해서 호빵이라 지었다네요.

하지만, 단순히 '날씨의 경제학'으로 해석하기에는 지금까지 호빵이 세운 기록이 대단하다고 볼 수 있죠.

먹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에야 호빵이 고급 빵이었고, 과거와 달리 현재는 수많은 종류의 빵과 대체재로서의 간식거리가 넘쳐나는데도 이렇게 불티나게 팔린다는 것은 이례적이긴 하지요.

 

처음 나온 때가 1971년 10월이었고요.

저보다 먼저 태어났네요 (웬 어린 척?ㅎㅎ)

그때는 삼립호빵이라고 불렀던 것 같아요. 당시 겨울에는 난방이 어려워 SPC삼립 대리점 진열대의 빵이 얼어붙어 버렸대요. 

그래서 고 허창성 SPC그룹 명예회장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연구 개발해서 다시 출시했는데, 이게 먹힌 거지요. 그야말로 반응이 폭발적이었대요.

 

그의 아들인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호빵에 크고 작은 변화를 넣어서 단팥, 야채 호빵을 기본으로 매년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였죠. 

피자, 고구마, 불닭, 우유, 버거, 골든에그 등 매년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해서 지난해 30%까지 매출이 상승했어요. 

 

올 겨울의 신제품은 뭔가 찾아봤더니, 매운 불닭 재료로 속을 채운 '쎈 불닭 호빵', 매운 사천짜장을 넣은 '쎈사천짜장 호빵'등 매운맛을 극대화한 신제품을 출시했고, 더불어 '미니언즈 바나나 호빵', '허쉬 초코 호빵'등 젊은 층을 공략한 협업 제품들도 나왔더라고요.

 

 

 

 

위의 신제품들은 아직 못 먹어봤으니, 찾아서 한 번 먹어봐야겠어요.

요새는 에어프라이어에 식용유를 발라 구워 먹기도 하더라고요.

어렸을 때 찜기에 먹었던 제가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이제는 늙어가고 있는ㅎㅎ) 이제는 제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버전으로 먹여 볼 수 있는 시간이 새삼 가사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도 이 겨울이 가기 전에 취향대로 골라 한 번 드셔 보세요.

올해도 따~~ 끈한 겨울을 보내보자고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