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즐거운 성탄절입니다.
예전 같으면 밖으로 안으로 시끌벅적하며 친구들이나 식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을 텐데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정말 썰렁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저의 두 아이들은 신이 나 있어요.
학교 안 가지요, 게임에서 친구들 만나 대화하면서 왕창 놀지요~~
이것만 해도 큰 행복인가 봅니다.
크리스마스 기분내자고 일단 케이크를 하나 사서 이런저런 사진을 찍었습니다.
촛불 화형식도 끝냈죠.
자!
이제 나눠 먹으려 하는데, 항상 그렇듯, 저 단단한 사탕이 문제입니다.
두 아들이 어떻게 나눠먹느냐 이지요.
저 산타 할아버지를 어떻게 나눠 먹느냐 이지요.
이때부터 두 녀석들의 살벌(?)한 대화가 이어집니다.
"엄마, 목을 잘라 주세요. 제가 그냥 머리만 먹을게요."
"형! 그럼 나는 하반신 하고 방석까지 다 먹는데, 괜찮겠어?"
"응! 머리에 빨간 모자 먹는 기분이 괜찮을 거 같은데?"
이 아름다운 날에
아이들은 이런 살벌한 대화를 하고 있고, 엄마는 무표정하게 열심히 잘라가며 나눠주고 있는 겁니다.
공포영화가 따로 없지요?ㅎㅎ
접시에 있는 케이크는 관심도 없는 채 자기네끼리 산타할아버지를 나눠 열심히 깨물어 먹는 것을 보고 피식 웃음이 나왔네요.
행복은 정말 사소한 데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올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2021년을 맞이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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