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벌레 싫어합니다.
아니, 무서워한다는 게 더
맞을 수도 있어요.
뭐, 파브르 같은 DNA가 1도
없는 사람입니다.
특히, 세입자분을 만날 때
"어제 벌레 나왔어요ㅠㅠ"
라는 말을 들으면, 저도 같이
부르르 떨며 해충 박멸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보통 청소를 게을리 해서 그런
줄 알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물론, 깨끗한 환경은 기본입니다만.
사실, 벌레는 집 안 팎의 각종
하수도나 배수로에서 올라올
확률이 많아요.
창문틀에서도 올라올 수도 있고요.
결국, 그런 곳을 자주 관리한다면,
벌레를 만날 확률이 줄겠지요?
그동안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하다가
이 방법이 제일 좋을 것 같아
알려드려요.
롱다운플러스!
그냥 땅바닥에 흘려보았더니
우유같이 하얗더라고요.
이것을 물로 희석해서 쓰는데.
처음에는 압축 분무기를 구입해
열심히 펌프질 해가며 사용했어요.
그런데, 펌프질도 힘들기도 하고,
그 통을 메고 분사하는 거라
왠지 제가 다 먹는 느낌도
들었어요. 마스크를 써도요.
여름 같은 때엔 복장도 신경 쓰지
기도 했고요.
그래서, 저 나름대로 고안한 게
양동이에 물로 많이 희석해서
물청소하듯이 바닥에 부어버리는
거였어요.
일단, 1층이 깨끗하면 윗 층에
올라갈 확률이 줄어드니까요.
희석한 약물을 붓고 나서 빗자루로
쓸어버리면 끝!
열흘에 한 번씩
물청소하면서 같이 사용
했어요.
세입자분들이 벌레를 잡으면
위 사진의 1층 통로에
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잘 못 봤거든요.
1층 보일러실도 좀 눅눅한
곳이라 장마철에는
벌레가 나왔었는데,
이 약을 사용한 이후로
없었던 것 같아요.
또 모르죠.
제가 거기에 없을 때에
벌레들이 활개를 치고
다닐지도...ㅎㅎ
일단, 내 눈에 안 보이고,
세입자분 컴플레인 없으면
없는 걸로~~!!
참! 방역회사에 접수해서
부탁하면 효과를 확실히
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주위에 구옥이 많은 편이고,
관리가 소홀한 집이 많다면,
이 방법으로 수시로 손쉽게
처리해 볼 수도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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