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8일 석방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과 국내 종북 반국가 세력의 척결을 이유로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국내외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1. 국내 시민들의 충격과 혼란에 빠지다
계엄령 선포 직후, 전국의 시민들은 큰 충격과 혼란에 빠졌습니다. 특히 전북 지역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전북CBS와의 인터뷰에서 한 시민은 "뉴스 속보를 접한 후 정말 어이가 없었다"며, "서울의 봄 영화가 생각나면서 벌어지는 상황은 용산의 봄이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시민은 "경찰차가 줄지어 이동하는 걸 보니 겁이 났다"며, "황당하면서도 앞으로 펼쳐질 상황 때문에 불안하다"고 토로했습니다.
2. 국제 사회의 우려와 비판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대해 "정치적 생존 가능성이 불확실하다"고 평가했습니다. CSIS는 긴급 보고서에서 "계엄령 선포는 정치 불안을 막기 위한 윤 대통령의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로 보인다"면서도, "지지율 10%대에 불과한 대통령에 대한 거리 시위 확산 가능성이 윤 대통령의 몰락이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판단했습니다.

3. 연예계 및 문화 산업의 타격
계엄령 선포는 연예계와 문화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2월 4일 예정되어 있던 넷플릭스의 기대작 '트렁크'의 서현진 인터뷰, 영화 '대가족'의 양우석 감독 인터뷰,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 관련 인터뷰 등 주요 일정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패션대상 시상식과 같은 대규모 행사는 행사 취소 여부를 놓고 긴급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상황이 워낙 이례적이라 정확한 가이드라인 없이도 최대한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 법조계의 시각
법조계에서는 윤 대통령의 석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박근혜 전 대통령 때보다 더 명확하다며, 헌법재판관 전원 일치로 파면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가 위헌이라고 지적하며, 국무회의 심의와 문서화 등의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5.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 이후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검찰이 항고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었다.
CNN은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나와 지지자들에게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절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로이터는 윤 대통령이 서울 구치소를 걸어나왔으며, 성명서를 통해 "불법을 바로잡아준 법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AP는 윤 대통령이 물리적으로 구금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으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큰절하는 모습이 TV 영상에 포착되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