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출생·사망 통계 분석: 9년 만의 출산율 반등

 

2024년 출생·사망 통계 분석: 9년 만의 출산율 반등

 

1. 출생아 및 합계출산율 증가

2024년 출생아 수는 23만 8,300명으로 전년(23만 명) 대비 3.6% 증가했습니다. 합계출산율도 0.72명에서 0.75명으로 소폭 상승하며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했습니다. 통계청은 이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혼인율 증가 ▲30대 여성 인구 증가 ▲결혼 2년 내 출산 비율 상승 등을 꼽았습니다.

 

 

2. 혼인율 증가와 출산 연령 변화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 2,000건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출산 연령은 33.7세로 전년보다 0.1세 상승했고,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35.9%로 1987년 이후 처음 감소했습니다.

 

 

 

연합뉴스 제공

 

3. 사망자 증가 및 인구 자연 감소

2024년 사망자 수는 35만 8,400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12만 명 많아, 인구 자연 감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인구 감소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