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노로바이러스 백신 개발 좌초! 왜 계속 실패할까?
노로바이러스 백신이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에서 좌절됐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노로바이러스 백신이 임상 3상 시험 도중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자 지난 주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상시험을 강제 중단했다. 이에 회사는 참가자 1명에서 희소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병은 면역 체계가 말초신경계를 공격해 신경 손상과 근력 악화를 일으키는 신경 질환이라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매년 7억명이 감염되지만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바이러스 배양이 어려울 뿐 아니라 유전형이 많고 변이도 빨라 백신 개발이 성공한 사례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 국내 업체들도 새로운 방식의 백신을 개발해 올해 임상시험에 잔입하는 목표를 세웠다.
1. 모더나 백신, 임상 3상 중단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노로바이러스 백신이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에서 좌절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시험 참가자 중 1명이 길랭-바레 증후군이라는 희소 신경 질환을 겪자 임상 3상을 강제 중단했다. 이로 인해 노로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 노로바이러스, 매년 7억 명 감염…백신은 ‘0’
노로바이러스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7억 명이 감염되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심한 설사와 구토를 유발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인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바이러스의 높은 변이율과 배양의 어려움 때문에 백신 개발이 성공한 적이 없다.
3. 기존 백신 실패 이유와 대안 기술 ‘VLP’
노로바이러스는 다양한 유전형(GII.4, GII.3 등)과 빠른 변이를 일으켜 기존 백신 접근 방식이 효과적이지 않았다. 이에 제약업계는 바이러스 유사입자(VLP)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VLP 백신은 실제 바이러스가 아닌 바이러스의 껍질을 본떠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감염 위험 없이 높은 면역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4. 국내 기업의 도전: VLP 백신 개발 박차
국내 기업들도 노로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테라는 3가 VLP 백신을 개발 중에 있으며, 올해 3분기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차백신연구소는 4가지 유전자형에 대응하는 4가 VLP 백신을 개발 중으로, 면역 증강제를 적용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노로바이러스 현재 백신 개발이 지속적으로 실패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서 해결책이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의 연구와 임상시험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