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전략의 핵심

#2030축의전환 일부의 내용 전달과 제 생각을 더합니다.

 

건강, 로봇 그리고 생필품 시장 외에 세계 경제에서 인구 노령화와 함께 가장 빠르게 변하는 분야가 있지요. 

바로 금융과 자산 관리 분야입니다.

간단히 생각해도 돈에 관한 사람들의 필요와 욕구, 태도는 나이가 들면서 변할 수밖에 없지요.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소속 경제 학자가 이런 변화를 연구를 통해 읽어 냈어요.

미국 주식 시장에서 상장 기업의 주가 수익 비율과 인구 노령화 간 상관관계가 크다는 사실이지요.

주가 수익 비율은 주식의 가격을 1주당 수익으로 나눈 값인데, 이 비율이 높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이 상장 기업이 올린 수익의 일부를 소유하기 위해 적지 않은 돈을 기꺼이 투자하고 있다는 의미이지요.

 

1950년대와 2010년대 초반 사이 미국의 모든 상장 기업의 평균 주가 수익 비율이 이런 양상을 보였어요. 

즉, 미국 인구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 떨어지고, 낮아지면 다시 올라가는 것이죠.

 

 

이런 상관관계가 이어지는 이유는 딱 두 가지!

첫째,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사람들 대부분은 나이가 들수록 위험을 피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죠. 

젊은 사람들은 미래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반면에, 나이 든 사람들은 위험이 적은 채권에 더 많이 투자함으로써 자산 구성을 재조정합니다. 그러다가 은퇴 시기가 되면 모든 자산을 현금화하거나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바꾸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둘째, 연령대와 소비 사이에도 상관관계가 있어요. 

작가는 주식 가격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그리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인구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소비 행태도 변하기 때문이지요. 더 이상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을 바꾸지 않고, 집도 사지도 않는다는 것이죠. 가능하면 살림살이 규모를 줄이려 하고요.

하지만, 나이 듦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확인하고 그 안에 기회를 찾아 활용하면, 주식 시장과 연령대 간 관계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수도 있겠죠. 

 

 

금융서비스에도 큰 변화가 일 것입니다.

주택 담보 대출과 소비자 신용 대출이 줄어들겠지만, 저축한 돈을 낭비하지 않도록 위험이 적은 금융 상품에 대한 수요는 커지겠지요. 그래서 지금 은행들은 혁신적인 상품을 내놓아야 하는 전례 없는 압박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의 상품이 '주택담보 연금'이고요. 에어비앤비가 그중에 하나가 됩니다. 주택 소유자가 사망 후 주택을 은행에 넘기기로 약속하고 살아있는 동안 연금 형식으로 금액을 돌려받는 것이죠.

 

하지만, 은행들이 계속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는 어려운 게 현실이지요.

그래서, 금융 기술 융합 업체들이 실버 시장을 놓고 새로운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핀테크입니다.

금융 기술 융합 산업은 여러 세대에 통합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상징합니다.

핀테크 전략의 핵심은 나이 든 세대와 돌봄이 모두를 도울 수 있는 생태계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궁극적으로 돈은 수단에 불과하더라고 사람들은 인생에서 돈을 가장 중요시 하지요. 

만약, 정기적인 수입이 있을 때 그 수입을 저축할지, 채무를 정리해야 할지, 아니면 은퇴자금을 마련하는 데 투자할지에 대해 결정을 해야 하지요. 그런데, 그것을 결정하고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은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를 테면, 친척이나 친구, 이웃, 돌봄이, 변호사, 종교단체 지도자들이 이들과 친근한 교류를 통해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며 돌봐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놀랍게도 이들 중 극소수가 약탈적 대출과 명의 도용을 하는 등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 노년층 보호 협회에 따르면, 노년층 20명 중 1명꼴로 돈 문제와 관련된 학대 범죄의 대상이 된다고 하네요.

학대와 범죄, 사기와 연관된 피해 액수가 미국에서만 연간 최소 300억~360억 달러에 이른답니다.

미국 은퇴자 협회는 피해자 1인당 평균 피해 액수가 12만 달러에 달한다고 보고했어요.

첨단 기술이 수입과 지출, 저축, 자산 총액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 사고를 방지하게 해 주지만 이런 금융 관련 사이버 범죄는 추적이나 방지가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인간을 도우면서 결코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로봇을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핀테크도 세상 물정에 어두운 노년층이 사기에 걸려들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데요.

해당 소비자와 그 소비자와 가까운 사람, 혹은 전문가에게 의심스러운 활동 사항을 알려 더 큰 문제가 일어나기 전에 확인하도록 해줍니다. 노년층에 대한 금융 범죄들의 유형을 파악하고 거기에 기계 학습으로 얻은 자료를 더해 더 나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금이나 다른 저축액이 비정상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감지하는 것은 물론 지출 형태의 변화나 의심스러운 투자, 그리고 본인 확인 없이 진행되는 계좌 개설 등도 확인하는 절차를 더하고 있습니다.

 

 

※ 핀테크(Fin Tech)란?

①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

 

② 기존 디지털 기술 혁신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효율화 하거나 새 금융서비스를 출시하는 것

 

③ 전통적 핀테크- 기존 금융서비스의 가치 사슬 안에서 그 서비스의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함. 기존 금융서비스를 자동화하려는 금융회사가 가치사슬의 핵심에 위치하고 IT기업은 이를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함.

 

④ 신흥 핀테크- 플랫폼을 제공하는 IT기업이 가치사슬의 핵심을 맡고 기존 금융서비스 전달체계를 변혁하여 파괴적 속성을 갖는다. 지점이 없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공인인증서 없는 비대면 거래로 기존 관행을 파괴함으로써 단기간에 대규모 고객을 확보하거나, 대출금리와 송금수수료도 파괴적으로 낮춤으로써 기존 은행의 금리 및 수수료를 인하시키는 것

 

⑤ 사례- 인터넷 뱅킹, 모바일 지급서비스, 클라우드 펀딩, P2P 대출, 로보어드바이저, 스마트 계약, 바이오인증 금융거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