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몰아 운동도 효과 충분”… 주 150분 운동, 사망 위험 줄인다

 

“주말 몰아 운동도 효과 충분”… 주 150분 운동, 사망 위험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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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말에 몰아서 운동해도 건강 효과는 충분

최근 미국 심장협회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주말에만 운동해도 일주일 내내 꾸준히 운동한 사람과 유사한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중국 광저우 남방의과대학 리즈하오 박사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약 9만 3천 명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추적 조사했다.

 

 

2. 주말 운동족, 사망 위험 최대 32% 감소

참가자 중 42%는 주말에 몰아서 운동했고, 24%는 일주일 내내 운동했으며, 34%는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 주말 운동족은 모든 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2% 감소했으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31%, 암으로 인한 사망은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꾸준히 운동한 그룹과 유사한 수치다.

 

 

3. “운동은 꾸준함보다 총량이 중요”

 

리즈하오 교수는 “건강을 위해 반드시 매일 운동할 필요는 없다”며 “주 150분 동안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한다면, 하루나 이틀에 몰아 하든 나눠 하든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바쁜 일상 속에서 규칙적인 운동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4. 전문가들 “무리한 몰아 운동은 부상 주의”

반면 뉴욕 컬럼비아대 의과대학 키스 디아즈 교수는 “몰아서 운동하는 경우 근골격계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번에 많은 시간을 운동하기보다는 적절한 준비와 스트레칭을 병행해야 한다. 한편, 영국 NHS는 건강 유지를 위해 주 150분 중강도 또는 75분 고강도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