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강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 수단 ‘한강버스’가 6월 정식 운항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여러 차례 연기되었던 운항 일정이 확정되면서, 시민들은 출퇴근 시간 단축과 한강을 활용한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월부터 시범 운항을 시작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점검한 뒤,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강버스는 서울 한강을 따라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수상 교통수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기존 도로 교통망의 혼잡을 해소하고 한강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정책이다.
서울시는 기존 버스 및 지하철과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선착장 근처에 버스 노선을 신설·조정하고, 선착장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 15~30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한강버스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디젤 발전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선박의 소재도 환경 친화적으로 설계되었다.
현재 한강버스 12척 중 2척(101호, 102호)이 서울에 도착하여, 3월부터 시범 운항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항로 점검, 비상 대응 훈련, 선착장 기반 시설 정비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6월 정식 운항 개시에 맞춰 버스 노선 조정,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 구축 등을 완료할 방침이다. 실시간 운항 정보를 ‘카카오맵’과 ‘네이버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4월까지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 및 T머니 교통카드 결제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하면, ‘배를 타고 출퇴근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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